야마하 선외기 해외시장 개척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시작된 야마하 선외기 해외시장 성공 개척기

1960-2010

야마하 글로벌 시장 진출기

세계에서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파키스탄 상업용 선외기시장 점령기

야마하는 오늘날 레저와 상업시장 구분 없이 전 세계 선외기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 입니다. 특히 상업용 선외기 시장은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 그리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한 공략 포인트로 여겨지는 시장입니다. 1967년, 주식회사 야마하그룹의 초대 회장 Genichi Kawakami는 파키스탄의 대사와의 만남에서 파키스탄의 심각한 폭우로 도로가 마치 강처럼 수위가 높아지는 경우에는 버스도 다니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에 Kawakami회장은 야마하의 선외기가 파키스탄 도로 침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손을 내밀었고 이를 시작으로 야마하의 글로벌화는 점차 속도를 내게 되었습니다.

해외시장 맞춤 현지화 전략

지역특성과 생활패턴을 공략한 야마하 마린 서비스 정신

야마하의 엔지니어가 최초로 방문한 동파키스탄(현 방글라데시)에서 그들은 수많은 도시 운하 시스템과 방대한 수자원 활용을 바탕으로하는 해변 지역의 특색을 파악하게 되었고 야마하 선외기 시장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야마하 선외기가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이전에 극복해야할 과제가 몇가지 있었는데 그중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방글라데시에서 쓰이던 전통 선박의 형질이였습니다. 대부분의 배가 쌍두선(선수와 선미가 동형인 배)의 형태였기 때문에 선외기를 장착할 물리적 제약이 있었습니다. 수차례의 시행착오와 개선과정을 겪고 야마하는 방글라데시에 선외기 장착이 가능한 P125AK 선박이 개발되었고 이는 선외기 직접 장착의 데모 버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추후 시장의 요구사항에 알맞게 P250K모델이 만들어 졌지만 종종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야마하는 일본에서부터 서비스 엔지니어를 보내 그때그때 문제를 해결하도록 조취하였습니다. 야마하는 선외기를 사용하여 생업을 이어나가는 자신의 고객들이 제품의 불량이나 고장으로 피해를 본다는것이 얼마나 심각한것인지를 사전에 인지, 문제가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파키스탄에서 보여준 야마하의 책임감과 서비스정신은 아시아 전 지역으로 두터운 믿음과 신뢰를 얻게 되었으며, 이는 야마하의 글로벌화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배는 많았지만 선외기 장착이 흔하지 않았던 1967년대의 동파키스탄 풍경(현 방글라데시)
선외기 P125AK이 장착된 파키스탄의 한 야마하 보트

고객감동을 위한 야마하 서비스정신

고객과 그 가족까지 생각하는 야마하 찾아가는 서비스의 시초

1970년대에는 야마하모터 그룹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한 해이기도 하지만 기업의 상업용 선외기에대한 자부심과 글로벌화에 대한 목표는 그 어느때 보다 크고 뚜렸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야마하의 매뉴얼 첫번째 페이지에는 언제나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신속한 문제해결 이였습니다. 야마하는 이러한 사명을 가지고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곳곳의 부름에 응답했습니다.위 시장들은 북미나 유럽 선외기 메이커들이 도전하지 못했던 국가들이였는데 미약한 서비스와 사후 관리 체계로 한번 고장이 나면 수리를 받지 못하고 녹이 슨채 방치되기 일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던 야마하는 항구에서 항구로, 생업으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마을과 마을을 오가며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야마하는 그들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자사의 제품으로 인해 보다 윤택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야마하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타사 브랜드 선외기를 무료로 수리해주었던 이야기가 그리 놀랍지만은 않습니다. 이러한 개발과 수리, 그리고 꾸준히 진행해온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축척한 데이터와 고객의 니즈를 토대로 야마하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있는 상업용 Enduro 라인을 개발하는데 성공하게 된 것 입니다.

선외기 시연 준비모습 (콜롬비아)